【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빌리 클라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경찰이 7일밤 자신의 공관과 사택을 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무기구입과 관련된 이른바 아구스타 스캔들에 연루돼 있는 클라스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BRTN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신은 사건의 수사에 철저히 협조하기 위해 공관에 대한 수색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토는 수색에 따른 문서등의 압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벨기에 의회는 7일 클라스사무총장에 대한 최고 법원의 신문을 허용하는 안을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아구스타 스캔들은 88년 벨기에 육군의 헬리콥터 도입과 관련, 이탈리아 아구스타사를 계약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벨기에 사회당에 뇌물이 건네졌다는 의혹으로, 클라스사무총장은 당시 경제장관에 재직중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