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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석 전인대상무위원장 17일방한앞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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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석 전인대상무위원장 17일방한앞서 기자회견

입력
199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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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정이 중국 기본입장”/나는 비원로… 등사후도 미래 밝아 17일 방한하는 중국권력서열 3위의 차오스(교석·70·사진)전인대상무위원장은 8일 베이징(북경)주재 한국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경수로문제를 둘러싼 현재의 한반도 긴장국면은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원로에서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한국의 집권당과 북한 노동당간의 교류,또는 남북한 정상회담을 주선할 용의는.

「나는 원로가 아니다.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공산당에는 많은 원로들이 있으나 나는 나이 많은 당원이지 원로는 아니다.

한반도의 안정 및 평화정착이 중국의 기본 입장이다.

남북한간에는 많은 회담과 접촉이 있어왔고 연락채널도 구비돼있다.쌍방은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로 감정을 버리고 회담개재를 위한 조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덩샤오핑 사후 중국 정국에 관한 견해는.

「등선생의 사후문제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우리는 그의 건강 장수를 기원한다.다만 공산당은 78년말 11기3중전회에서 역사의 경험과 문화대혁명의 참화를 거울삼아 민주발전과 경제개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지난 16년간의 경제적 성취는 11기3중전회의 방침이 정확하고 인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이 노선과 방침이 변함없이 계속된다면 중국은 안정되고 미래는 밝을 것이다.」

­북한은 기위원장의 방한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또 북한과의 관계는.

「나는 북한과 왕래가 잦아 북한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의 반응을 예측할수 없다.중국과 북한은 그동안 선린우호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를 계속 유지,발전시킨다는게 중국의 원칙적 입장이다.「

­올 전인대에서는 몇몇 표결에서 많은 반대표가 쏟아져 나왔다.

「전인대 대의원의 법제의식과 민주화의식이 제고된 결과라고 생각한다.한 표결에서는 8백표의 반대표가 나왔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다.전인대는 헌법상으로 국가최고권력기관이다.이는 54년 마오쩌둥 주석의 영도아래 제정된 첫 헌법에 규정돼 있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베이징=유동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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