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 기자】 전남대 총학생회가 북한의 김책공대 학생회와 조총련계대학인 일본 조선대에 팩시밀리를 통해 서신을 보낸 사실이 5일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경찰청과 전남대 총학생회에 의하면 전남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9일 베를린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맹(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경유, 북한의 김책공대 총학생회측과 일본 조선대 총학생회에 『편지교류등을 통해 올해를 민족 대단결의 통일시대 원년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16절지 두장 분량의 이 서신에서 전남대 총학생회는 『반공·반북 이데올로기로 민족대단결을 가로막고 있다』며 『전남대는 남·북, 해외 3자간의 공동투쟁으로 민족대단결과 평화협정체결, 국가보안법 철폐등 통일전제조건을 풀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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