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 현황분석 지난 한해동안 일본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1.6명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는 8.5배인 13.6명에 달한 것으로 5일 조사됐다.
대한손해보험협회가 이날 발표한 「한·일 교통사고 현황분석」에 의하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7백40만대로 일본(6천8백만대)의 약 11%에 불과했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만87명으로 일본(1만6백49명)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보행중사고를 포함한 차대(대)사람사고가 전체 사망사고의 46.0%(4천6백41명)에 달해 일본(27.41%)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5년미만의 운전경력자가 일으킨 사망사고가 35.2%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4.8%에 달해 신규 운전면허취득자를 위한 올바른 운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일본의 경우 가면허 취득후 일정기간 노상주행을 시킨 뒤 다시 정식면허를 취득토록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노상주행시험이 없고 면허취득후 주행교육도 임의에 맡기고 있어 초심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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