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총리는 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네바합의문의 전면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정상회담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17일 시작되는 평가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무기한 연장돼야 할 필요성에 합의했다』며 『핵확산금지원칙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네바합의문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키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정상은 또 ▲점진적이고 순조로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확대 ▲보스니아사태의 정치적 해결 ▲이라크에 대한 계속적인 제재조치 ▲북아일랜드 사태의 평화적 해결원칙등에 대해 공동입장을 재확인했다.
메이저총리는 『클린턴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개진해도 전혀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돈독하다』며 『중요 국제문제에 대한 양국정부의 입장에는 털끝만큼의 차이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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