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을 닫은 기업(광공업및 제조업)의 평균 수명은 6년6개월이었으며 계속 활동하고 있는 회사의 평균 수명은 8년4개월인 것으로 5일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종업원 5명이상인 광업 및 제조업체의 변동실태(창업 휴·폐업 이동 재가동)를 조사·발표한 「광공업사업체 발생 및 소멸실태조사」에 의하면 상반기에 문을 닫은 업체가 새로 문을 연 업체보다 1천6백76개 더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경기호조로 신규사업체가 폐업한 업체보다 2백37개 많았다. 지난해 4·4분기에 문을 연 신규사업체는 하루 평균 16개였으며 문을 닫은 폐업업체는 15개였다. 3·4분기에는 각각 15개, 14개였다. 또 조업을 중단한 휴업회사는 4개, 재가동한 회사는 2개로 전분기에 비해 휴업은 1개 줄고 재가동은 1개 늘어 경기호조에 따라 기업활동도 활발했음을 보여주었다.
폐업회사의 85.8%는 설립된지 10년이 안됐으며 20년이상된 회사로 문을 닫은 회사는 2%에 불과했다.
지난해 4·4분기 창업 휴·폐업 이동 재가동등 변동을 보인 광공업체는 총 4천4백92개로 이중 종업원 5∼19명인 소규모 업체가 3천4백98개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서 48.2%를 차지해 수도권의 소규모 공장이 가장 심한 변동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장비가 5백50개(12.2%), 섬유가 4백60개(10.2%), 의복 및 모피가 4백71개(10.5%)를 차지해 소규모 자본으로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업종에서 변동도 많이 발생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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