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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반군소탕 전면공격개시/라 모스대통령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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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반군소탕 전면공격개시/라 모스대통령 밝혀

입력
199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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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습격주범은 게릴라두목 네리오/수감아들 구출위해 범행”【마닐라·이필 로이터=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5일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교반군세력인 아부 사이야프그룹의 지도자 네리오가 민다나오섬의 이필시에 대한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라모스 대통령은 『네리오가 이번 공격을 위해 다른 회교반군세력과 결탁했다』고 밝히고 『그 목적은 이필시의 감옥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라모스대통령은 이날 민다나오섬 일대 정부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 아부 사이야프그룹에 대한 육·해·공군의 전면적인 군사공격을 지시했다.

 그는 네리오가 지난주 마닐라에서 체포된 6명의 중동테러리스트들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관리들은 회교반군인 모로민족해방전선(MNLF)과 모로회교해방전선(MILF)등 두개 세력이 이번 습격과 연루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필시를 습격한 회교반군들은 현재 이필과 잠보앙가를 잇는 도로에 매복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제2의 유혈사태 발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부 사이야프그룹은 민다나오섬등 남부지역을 거점으로 5년전 창설된 조직으로 그동안 납치·테러등을 자행해 왔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민간인 29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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