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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85엔 붕괴위기/호서 한때 85.55/「1백엔=9백원」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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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85엔 붕괴위기/호서 한때 85.55/「1백엔=9백원」눈앞

입력
199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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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도쿄=조재용·황영식 특파원】 미달러화는 4일에도 시드니와 도쿄(동경)외환시장에서 한때 사상 최저치로 거래되는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도쿄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엔이상 떨어진 달러당 8.75엔에 거래됐으나 일본은행의 개입에 힘입어 하오에 86.10엔으로 반등했다. 달러화는 또 시드니외환시장에서 상오 한때 사상최저치인 달러당 85.55엔까지 떨어졌다가 하오장에서 86.10엔으로 회복됐다.

 이같은 달러화 폭락은 전날 뉴욕시장의 85.99엔, 런던시장의 85.95엔에 이어 세계적인 엔화가치의 연쇄상승을 확인시키는 것으로 달러당 85엔대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낳고있다. ★관련기사 7면

 금융결제원은 4일 일본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을 1백엔당 전날보다 7원20전 오른 8백97원96전으로 고시, 전날(8백90원76전)에 이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올들어 11.9%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와 원화는 달러당 최저 7백70원60전에서 최고 7백71원10전사이에 거래돼 전날보다 시장평균환율(5일의 기준환율)이 20전가량 오른 달러당 7백71원10전으로 잠정 집계됐다.<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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