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 4월 첫 휴일인 2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20여건의 산불이 발생, 임야와 과수밭을 태우는등 큰 피해를 냈다. 이날 상오 11시20분께 대구 동구 능성동 산 115일대 팔공산(팔공산)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임야 19㏊를 태우고 하오 6시40분께 불길이 잡혔다.
이날 불로 음력 삼월삼짇날을 맞아 팔공산 갓바위를 찾은 수천명의 등산객과 불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낮 12시5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륜동 올림픽국민생활관 남쪽 과수원에서 산불이 발생, 인근 감귤밭과 야초지등 1.5㏊를 태우고 하오 2시50분께 진화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도갑사 저수지부근 야산과 나주시 남평읍 남석리 죽남부락 뒷산등 4곳에서 불이 나 6·5㏊의 삼림이 피해를 입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 팔봉산과 청원군 가덕면 한계리 야산등에서 크고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예산군 예산읍 발현리, 홍성군 광천읍 상정리 일대 야산등 3곳에서 산불이 나 소나무등 1∼2㏊씩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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