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4∼5m 길이47m크기 서울시가 지난해말 지하철7호선(도봉―온수)을 착공하면서 지질분석을 위한 표본시험시추를 한 결과 광명 철산역지하 15아래 석회암층 일부지점에서 높이 4∼5m의 공동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2일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에 의하면 지난1월 지질조사전문기관을 통해 하부지형을 레이더 측정한 결과 철산역 건설예정지 서쪽 뒷부분에 길이 47m 폭23m 높이 5∼25m의 대형공동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지난3월14일 굴착작업중 지하10지점에서 깊이 5m 폭50㎝의 동굴을 발견했다.
지하철건설본부관계자는 특히 『지하철역사건설을 위해 지하25∼28만을 조사했기 때문에 더 깊이 조사하면 종유석과 석순까지 갖춘 대형동굴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동굴확인을 위해 굴착을 계속하는 한편 지하철역사 예정지 인근지역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사람이 통행가능한 석회동굴을 발견할 경우 역건설에 피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따로 출입구를 만들어 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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