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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문화 정착 기업이 앞장”/LG,그룹내 「추진위」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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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문화 정착 기업이 앞장”/LG,그룹내 「추진위」발족

입력
199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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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법자율준수 유도 LG그룹 구본무 신임회장이 주창한 「정도경영」의 닻이 올랐다.

 LG그룹은 31일 민간기업차원의 공정거래문화를 정착시키 위해 그룹내에 「공정문화추진위원회」를 발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회장은 지난 2월 회장취임식에서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LG그룹을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문화추진위원회는 이문호 회장실사장을 위원장으로,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 손기락 LG정밀사장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LG그룹은 전담사무국인 LG공정문화추진실을 설치,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민간경제 전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는 「경제검찰」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LG그룹의 공정문화추진위원회는 그룹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자율준수를 유도하게 된다. LG그룹은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여부에 대한 상벌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 암행조사요원을 동원하여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 ▲협력업체와의 불공정거래 ▲부실공사여부등을 확인,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LG그룹은 93년11월부터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정착을 위해 불공정사례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2월에는 고객·경쟁사·거래선등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관한 윤리규범을 선포, 시행하고 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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