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남북한 기독교대표들은 오는 8월15일 판문점에서 광복50주년기념 공동예배를 거행키로 했다. 31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폐막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4차 기독교 국제협의회」에 참석한 남북 기독교인들은 5개항으로 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KCF)은 이 성명에서 8·15공동예배 외에 ▲한반도통일의 법적 장애물 제거 ▲남북기본합의서(91년12월) 실천 ▲한반도의 비핵화실현과 군축 ▲인도적 문제 해결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인도적 문제의 경우 양측은 비전향장기수들의 연내석방을 호소키로 했으며 분단과 대결의 결과로 부당하게 억류된 남북의 희생자들을 조속히 돌려보내는데 공동노력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KNCC의 오충일 회장 김동완 총무 박종화 기독교장로회총무등 20명이, 북한에서는 강영섭 KCF위원장등 5명이 대표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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