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발전 위해 생산적관계 확립”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95년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임금교섭의 조기타결등을 다짐했다. 박종근 노총위원장과 이동찬 경총회장은 30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노·경총사상 처음으로 7개항을 공동선언, 임금교섭을 앞둔 시점에서 주목된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가속화하는 국제경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사안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노사는 앞으로 국민경제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관계를 확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 7개항은 ▲임금교섭의 조기타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계층간 임금격차완화 ▲생산성향상을 통한 기업발전과 노동자의 삶의 질 제고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와 노조의 불법행위추방 ▲노사간 대화활성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인력개발 및 직업훈련강화 ▲경영정보공유와 노조의 책임있는 자세확립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구축등이다.
노총은 오는 4월4일 열리는 산별대표자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의 취지를 설명하고 경총도 내주초 30대기업 기획조정실장과 업종·규모별로 대표적인 80개 기업대표자회의를 잇달아 열어 공동선언문준수를 권고할 예정이다. 노총과 경총은 또 조만간 공동선언문실천과 점검을 위한 공동실무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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