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50주년 대토론회서 주장 박홍 서강대총장은 29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한국논단(대표 이도형)주최로 열린 「광복 50주년기념 범민족 대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기관속에 잠입한 친북동조세력이 끊임없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총장은 「체제안정의 저해요소와 제거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속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연공통일노선에 동조하는 친북세력이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그들의 숫자는 그리 많다고 볼 수 없으나 중요기관에 잠입해 기회있을 때마다 정부와 국민대중을 이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총장은 또 『우리 사회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고 있음에도 체제불안정의 조짐과 증세가 수시로 나타나는 것은 이들의 공작과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들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정치 교육과 통일대비 교육이 하루빨리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노재봉 전총리는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중인 통일논의는 대권을 위한 정책적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조야의 정치적 리더 가운데 김일성의 죄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북의 실체에 대한 환상속에 낭만주의적 통일관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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