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E마트에서 판매한 폴로 티셔츠가 미국에서 제조된 가짜로 밝혀지자 유통업체들이 수입가짜상품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폴로 티셔츠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이 무역업체인 연우이멕스로부터 납품받아 E마트를 통해 시중가격의 절반에 판매해 왔으나 검찰 조사결과 가짜로 판명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단지 폴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의류 가방 잡화등 소위 유명 해외 브랜드에 폭넓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가짜 가방을 무더기로 제조해 서울의 유명 유통업체를 통해 수억원어치를 판매한 제조업자가 검찰에 적발되는등 유명상표를 붙인 가짜 제품의 불법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유통업계주변에는 가짜 상품만을 취급하는 브로커가 활약하고 있을 정도라며 『현재로서는 품질검사 강화만이 피해를 막는 길인데 외국에서 제조돼 수입된 제품의 경우 진위 여부를 가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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