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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동체운동」 한·일 한마당/교류통한 농업자립 모색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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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동체운동」 한·일 한마당/교류통한 농업자립 모색의 장

입력
199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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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후원 한일양국 농민단체가 농산물시장개방 파고에 대비, 무공해영농법 교류등을 통해 농업자립기반을 모색키 위해 마련한 「생명공동체운동 한일 교류한마당」이 27일 서울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한국일보사 후원으로 열렸다.

 한국가톨릭농민회, 우리밀 살리기운동본부, 환경운동연합등 14개 농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생명공동체운동 연대모임」과 일본의 농업단체연합인 「데반다(DEVANDA)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양국 농민회원 1천여명이 참석, 양국 농민단체의 연대방향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또 마당극 사물놀이 줄다리기등 우리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졌고 환경파괴 고발사진 ·비디오 및 유기농법자재 전시회등도 열렸다.

 화훼공판장 앞마당에 마련된 20여개의 농산물장터에는 배추 파 민속주등 우리농산물과 일본 유기농작물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생명공동체운동 연대모임 박재일(54) 대표는 『농산물 무역자유화로 농민들이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농업자립을 모색키 위한 국제연대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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