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고대문명 교류사 조명 문화예술계의 원로 박용구(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회장)씨가 한 중 일 3국의 고대문명 발전사를 교류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기원전 중국의 중심인 중원에서 동이족과 한족이 각축을 벌이다 한족이 승리하자 동이족은 한반도와 일본열도로 집단이동을 시작, 문명전파의 주역이 됐다. 중원을 통일한 한족은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며 다른 민족은 모두 오랑캐라는「화이사상」을 폈고 한국과 일본은 이를 맹목적으로 모방함으로써 역사기록게임의 패배자이며 피해자가 됐다.
이웃나라를 무조건 오랑캐로 하대하는 화이사상은 침략과 약탈의 명분이 되어 비참한 역사의 악순환을 낳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아시아 3국은 끊임없는 교류와 접촉의 결과 기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문화를 정착시켰다. 군벌의 난립으로 어지러웠던 남북조시대에 귀족계급에서 형성된 풍류문화등 육조문화가 백제로 수입되고 다시 일본에 유입돼 헤이안조(평안조)의 귀족문화로 피어난 것이 그 사례다.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서는 한 중 일의 적극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3국의 신화, 문화등을 비교분석한 결론이다. 지식산업사간·8천원<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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