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사고 등 발생때 국가 위기관리 배양 대책 정부는 26일 전시대비훈련 위주로 매년 실시해왔던 「을지연습」을 앞으로는 대형사고를 포함한 국가재난시 비상대비훈련에 비중을 두어 실시키로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비상기획위원회와 국방·내무·안기부등 관련부처는 이를 위해 이른바「충무계획」이라고 명명된 사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지금까지 전시상황 위주로 짜여져 있던 을지연습의 도상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 평시의 천재지변이나 대형 인재사고등에 대비하는 훈련과 병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재난대비훈련을 앞으로 민방위훈련등과도 연계시켜 지속적인 국가 위기관리능력 배양에 주력키로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그동안 지진등과 같은 천재지변은 물론 건물·교량붕괴나 항공기·철도·선박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에 조직적으로 대비하는 시나리오가 부족했다』면서 『을지연습과 같은 대형 도상훈련을 이같은 평시 재난대비훈련과 병행,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8월께 민·관 위주의 이같은 을지연습과 함께 군에서 실시해오던 「을지 포커스렌즈」는 기존 방식과 변함없이 그대로 추진키로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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