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명예 더럽혀” 사과촉구/노동부,현지진상조사 지시 한국노총산하 전국금속노련(위원장 박인상)과 민주노총준비위는 25일 삼성전자의 독일지사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잇달아 냈다.
금속노련은 성명에서 『삼성측의 행위에 대해 노동자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국가의 명예를 더럽힌 삼성은 국민에게 공식사과하고 정부는 이 사건을 엄중 조사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준은 『삼성의 유령노조운영등 노조설립방해행위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삼성그룹산하 기업의 노조설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준은 또 『정부는 세계화시대를 맞아 삼성에 대한 비호행위를 중단하고 삼성은 무노조경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준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무노조경영 규탄대회를 열고 그룹내 노조설립 보장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25일 삼성전자 독일지사의 노조결성방해사건과 관련, 현지 노무관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부당노동행위와 현지 검찰의 수사방침등을 조사해 보고토록 독일주재 노무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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