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사고로 인한 경제손실액은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24일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산재보상금은 9천9백86억원으로 간접적인 것까지 포함한 총경제적 손실은 4조9천9백억원이라고 발표했다. 93년에는 4조3천7백50억원, 92년에는 4조6천5백80억원이었다. 산재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커지는 것은 최근 대형건설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한 재해자는 8만5천9백48명으로 이중 2천6백78명이 사망했다.
노동부는 산업재해로 인한 국가경제적 손실이 심각해짐에 따라 안전문화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노동부는 전국 38개 지하철 환승역에 산업안전을 강조하는 대형컬러광고를 설치하고 교육부와 협의,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산업안전보건내용을 반영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부터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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