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와 일본등에 부과하고 있는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중단할 계획이다. EU소식통들은 이같은 조치는 역내 산업보호를 이유로 EU집행위가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반덤핑조치가 실효성이 없고 역내 실수요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에 취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EU측은 지난달 예외적 상황에서 반덤핑조치를 잠정중단토록 허용하는 신반덤핑법 제14조4항에 따라 93년 이후 가격인상약속의 형태로 반덤핑조치중인 한국산 D램에 대해 조치중단을 제안, 대부분 회원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전자부품제조협회(EECA)의 제소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전자 금성일렉트론등이 14%의 반덤핑관세를 물고 있으며 분기별로 EU측에 비용및 가격보고서를 제출토록 돼 있다.
한편 금년중 유럽의 D램 시장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세계 반도체시장은 연간 6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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