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20억불규모【유엔본부 로이터=연합】 이라크에 대해 향후 6개월간 20억달러 어치의 석유수출을 잠정 허용하는 새 결의안이 곧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유엔의 한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이 결의안은 이라크에 대해 90일마다 10억달러씩 1백80일간 모두 20억달러상당의 석유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앞서 이라크측이 거부한 석유수출허용계획과 달리 엄격한 감시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안보리 소식통은 말했다.
안보리는 이같은 계획이 만족스럽게 시행된다고 판단될 경우 석유수출의 잠정허용을 재차 연장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유엔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그동안 제재완화와 해제, 정상적인 석유판매 재개등을 강력히 요구해 온 이라크가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앞서 안보리는 91년 당시의 2개 결의안에 따라 이라크에 대해 6개월 동안 16억달러 상당의 원유판매를 허용, 일부 수익금을 식량과 의약품및 인도적 물자구입에 할당토록 배려했으나 이라크측은 자국의 주권침해를 이유로 제한적인 석유판매 허용조치를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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