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출발점 격론예상 아시아횡단철도(TAR)건설을 위한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등 관련 6개국회의가 오는 6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주최로 태국의 방콕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ESCAP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마련한 아시아횡단철도 타당성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아시아횡단철도 건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3일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ESCAP은 6월12일부터 14일까지 관련 6개국 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보고서와 초청장을 6개국에 곧 발송할 계획이다. ESCAP은 이 회의에서 타당성보고서에 대한 6개국의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유도하고 각국의 운임체계 조정등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횡단철도 구축에 걸림돌이었던 북한이 지난해 ESCAP 조사단의 입북을 허용한 점과 올들어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와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점등을 고려할 때 북한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측은 『아시아횡단철도는 찬성하지만 남북한종단철도(TKR)는 반대한다』는 제안을 낼 가능성이 있어 격론도 예상된다.
북한은 TKR를 건설해 한반도 남단에서 유럽까지 철로를 연결하는 ESCAP 방안과는 달리, 북한을 아시아횡단철도의 출발점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을 ESCAP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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