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도쿄 지하철 독가스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22일신흥종교 「옴 진리교」의 도쿄본부를 비롯해 야마나시(산리)현 시즈오카(정강)현등에 있는 교단시설 25개소에 대한 일제 강제수색을 벌여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세트니트릴 5백㏄들이병 30개를 발견, 압수하고 교단관계자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가미쿠이시키(상구일색)신앙촌에서 압수한 아세트니트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하철 테러에 사용된 사린가스의 용제와 같은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방독면 방호복도 찾아냈다고 밝혔다.★관련기사6면
한편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 옴진리교교주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교단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신도들에게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라디오 프레스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날 현재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10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5천5백1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 혼수및 중태자는 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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