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22일 최근 발생한 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과 관련, 이르면 내년중에 내무부 본부와 5개 광역시, 주요 화학단지 입주지역등 10여개 시·도 및 시·군에 화생방 전담부서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는 서울시와 충남 서산시, 경북 경주시등 3곳에만 화생방계가 설치돼 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화학단지에서의 폭발사고등 대형 화생방 사고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93년 정부조직 축소에 따라 폐지된 내무부 화생방계를 부활하고 대도시와 취약지역에 전담부서를 갖추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대규모 화학단지에서의 폭발·화재 사고때 신속한 인명구조활동을 위해 올해안에 ▲울산 ▲여천 ▲대산(충남 서산) ▲인천 ▲거제등 5곳의 관할 소방서에 「화학 구조대」를 설치키로 했다. 내무부는 우선 이들 지역에 모두 5억원을 지원, 올 상반기중에 화학 보호복·가스감지기등 35종의 화생방장비를 갖추기로 했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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