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경총 모두 불만… 임금교섭 난항예고 한국노동연구원과 노동관련학자 11명으로 구성된 「95년도 임금연구회」는 21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5·6∼8·6%로 정부에 제시했다. 이형구노동부장관은 22일 임금연구회가 권고한 이같은 인상률을 정부의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수용, 「95년도 임금협상 지도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준비위는 물론 경총도 인상률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앞으로 단위사업장 노사임금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임금연구회는 적정 협약임금인상률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과 취업률증가분등을 감안해 7·1%로 산출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하한선은 금년도 소비자물가예측치인 5·6%, 상한선은 8·6%의 범위에서 임금협상이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국노총과 경총이 각각 제시한 12·4%와 4·4∼6·4%인상안의 중간수준이며 지난해 노·경총이 합의한 임금인상안 5∼8·7%에 비해 하한선은 0·6%포인트 증가했고 상한선은 0·1%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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