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최근의 엔고·원고사태와 관련, 원화가치가 2% 절상(환율하락)되면 엔고의 부정적 효과는 사실상 상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엔고가 당장 수출경쟁력개선과 고성장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선 원화절상을 어느정도 수용하고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꾸려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가 이날 발표한 「최근 달러가치하락과 거시경제적 영향」보고서에 의하면 엔화의 대미달러환율이 10%절상(현재 절상률 11%)될 경우 소비자물가는 1.2차연도에 각각 0.5%포인트 오르지만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2%절상(현재 절상률 1.7%)되면 이 인플레압력은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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