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필 그램미상원의원(52·공화·텍사스주)은 18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임기내에 한반도가 통일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램의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가든 스위트호텔에서 열린 한인들의 첫 정치후원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나의 대선공약은 단순히 미군의 계속주둔이나 한반도 평화유지 차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첫 임기가 끝나기전, 즉 2000년전에 한반도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클린턴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미핵합의는 한반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나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램의원은 대선공약으로 작은 정부및 균형예산 실현을 거듭 내세우면서 『80년대 레이건 공화당 행정부를 도와 마련한 경제정책이 국력중흥의 기초를 다진 만큼 나는 책임지고 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