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내 학점이수땐 2개학위수여 서울대는 19일 4년내에 두가지 전공을 이수해 학위증에도 복수전공사실이 표기되는 실질적인 복수전공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
19일 서울대 관계자에 의하면 대학원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단계인 이 제도는 기존의 부전공제와도 다르고, 6년정도가 소요되는 일부 대학의 복수전공제보다 소요기간이 짧아 타대학에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인문대와 자연대는 최근 내년시행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의 복수전공 제안을 마련중이다.
인문대의 경우 지난 17일 학과장 회의에서 복수전공자는 1백40학점중 63점을 이수토록 된 전공학점을 36∼48학점으로 줄여주는 방안을 확정했다. 복수전공자는 인문대내 국문 영문 국사 철학등 15개 전공 뿐 아니라 다른 단과대의 전공을 선택, 일정학점을 이수하면 복수학위를 받게된다. 이를 위해 인문대측은 복수전공제를 추진중인 자연대등 다른 단과대와 공동으로 개설과목수와 수강인원 조정등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자연대도 복수전공제 실시에 원칙적으로 합의, 전공학점을 축소하고 전공과목을 조정하는등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단과대학은 복수전공제를 내년 신입생 뿐 아니라 1,2학년생들에게도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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