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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지컬 진수 보이겠다”/「코러스 라인」 감독 갈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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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지컬 진수 보이겠다”/「코러스 라인」 감독 갈로 회견

입력
199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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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예술의전당서 공연 21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서울 공연의 막을 올릴 「코러스 라인」(시어터 리그제작)의 무대감독 존 M 갈로가 1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갈로는 이날 『6천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와서 미국의 뮤지컬과 문화를 보여주고 즐거움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 실제 인물들을 소재로 한 「코러스 라인」은 그들의 인간관계, 성공과 실패, 사랑 그리고 인간 자체와 미국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지난 15일 내한한 배우 레즐리 마그리타, 마이클 심스, 테라 보닐라가 자리를 같이 했다.

 코러스 단원을 뽑기 위한 오디션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안무가인 마이클 베넷이 실제 무용수들과 인터뷰를 통해 제작했는데 미국 뮤지컬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75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브로드웨이 중심가의 슈베르트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최장기(15년)·최다공연(6천1백37회)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주연이 따로 없이 출연자 17명의 자기고백이 감동적이며 마지막 곡 「하나」에 맞춘 군무가 하일라이트. 특히 내한 공연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 배우와 스태프가 그대로 참여한다.

 내한 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2일까지(하오7시30분 토일 하오3시 7시30분). 369―1591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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