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명억류… 양국긴장【바그다드·뉴욕 UPI 로이터=연합】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18일 국경침범행위로 이라크에 억류중인 미국인 2명의 처리문제를 자국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연계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라크 국경수비대는 지난 13일 자동차를 타고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을 실수로 넘은 미국인 2명을 체포하여 이라크에 억류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은 17일 유엔당국에 의해 발표됐다.
라마단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AP TV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인 2명의 신상문제에 언급, 『국경은 존중돼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들을 처리하는데는 검토될 법규가 있다』며 『미행정부에 의해 굶주리고 있는 2천만 주민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경제제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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