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마모·핸들떨림 현상땐/바퀴정렬상태·공기압 점검을 타이어는 자동차의 신발이다. 구두의 좌우가 다르게 닳듯이 타이어도 좌우, 앞뒤가 다르게 마모된다. 이상마모 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주행중 이상한 소음이 발생하거나 타이어의 지면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안전운전의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타이어의 교환에 앞서 타이어가 이상마모하는 원인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타이어의 정렬상태, 즉 휠 얼라이언먼트가 불량할 때 이상마모가 생긴다. 둥글어야 할 타이어가 일정한 다면체 형상으로 마모되거나 지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의 구성블록들이 톱니모양으로 닳는등 불규칙한 마모를 보이는 현상이다.
또 시속 1백이내에서의 핸들떨림은 휠 밸런스 불량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시속 1백이상의 일정구간에서 발생되는 핸들떨림은 휠 얼라이언먼트의 불량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타이어의 이상마모 현상과 핸들떨림등이 확인될 때는 전문 정비업소에서 휠 얼라이언먼트와 휠 밸런스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규정 공기압에 비해 높거나 낮아도 타이어가 과도하게 마모된다. 따라서 수시로 공기압을 체크해 차의 제원에 맞도록 주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운전습관이 타이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등의 좋지 못한 운전습관은 타이어의 이상마모와 조기파손의 원인이 된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행만이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요즘에 많이 나오는 FF(앞바퀴 굴림)차는 앞타이어와 뒤타이어에 주어지는 힘의 분포가 다르다. 앞바퀴의 경우 엔진에서 전달된 구동력과 조향핸들에 의한 조향력, 제동때 발생하는 제동력의 세가지 힘이 모두 복합적으로 주어지지만 뒷바퀴에는 제동력만 주어진다. 때문에 앞뒤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다를 수밖에 없으며 정기적인 타이어의 위치교환이 필요하다. 타이어의 위치교환은 주행거리 1만마다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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