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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량씨 막판 대역전(신실전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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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량씨 막판 대역전(신실전 주식투자)

입력
199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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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6개월간의 신실전 주식투자가 마무리됐다. 이번주가 마지막 1주일이었다. 이 기간에 막판 스퍼트로 신실전 4인방의 주식투자 실적순위가 뒤바뀌는 대역전이 이뤄졌다. 신실전 4인방의 최후 승자는 최우량씨였다. 최우량씨는 막판에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줄곧 1위를 달려온 고실적씨를 따라잡았다. 최우량씨는 은행주로 막판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했다. 지난주까지는 고실적씨에게 2백만원이 뒤졌는데 지난 13일 주당 9천5백원에 매수한 조흥은행 9천주를 주당 1만3천원에 모두 팔아 역전시켰다. 지난해 9월부터 1위 자리를 고수해온 고실적씨는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한때는 보유총액이 1억원을 돌파하는등 남이 넘보기 힘든 실적이었다. 고실적씨는 최우량씨와 마찬가지로 지난 13일 조흥은행 9천주를 주당 9천8백원에 매수, 이틀후 주당 1만원에 팔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보유중인 한화에너지와 한일합섬 우선주가 하락, 총액이 1주일전보다도 오히려 적어졌다.

 이번주엔 신실전 4인방 모두가 은행주를 매매한 점이 특이하다. 장유망씨도 14일 서울신탁은행 9천8백주를 주당 7천7백원에 매수했다가 이틀후 주당 1백50원씩을 남기고 모두 팔아 거래를 마무리했다.

 왕성장씨는 이번주에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결국 원금(5천만원)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신실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아쉬움보다는 욕심이 과했다는 자기진단을 내렸다.<홍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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