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내달초발표 정부는 컬러TV 캠코더 VTR등 가전시장을 일본에 대해서도 조만간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도 2000년께 허용할 방침이다.
통상산업부에 의하면 정부는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일본산 물품에 대해서만 국내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수입선다변화정책의 대상품목을 조기에 해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해제일정을 다음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97년말까지 1백30개품목만 남기고 모두 풀기로 했던 수입선다변화품목 해제일정을 앞당겨 2000년까지 대부분 해제키로 기본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경제협력기구(OECD)가입으로 특정국가의 물품수입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는 정책시행이 어려워진데다 국내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산부는 수입선다변화품목 조기해제시 국내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 대응책마련에 착수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수입선다변화품목의 조기해제방안과 대응책을 이달말까지 마련토록 산업연구원(KIET)에 용역을 의뢰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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