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발 유전자 직접무력화【웨스트포인트(미펜실베이니아주) UPI=연합】 미국의 대형제약회사인 머크사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획기적인 실험용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음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회의에서 이 항암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새 항암제는 암유발 유전자를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최초의 암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머크사가 이 실험용 항암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암과의 전쟁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실험용 항암제의 등장은 21세기의 암치료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표적치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머크사 외에 지넨테크사, 브리스톨·마이어스사 등 여러 제약회사들도 독자적인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신세대 항암제는 RAS라고 불리는 인간의 유전자를 그 표적으로 삼고있다.
RAS는 인체의 세포분열 및 분열중지 명령을 중계하는 유전자로 손상될 경우 세포가 무한 분열을 계속함으로 결국 종양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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