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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미도장여관 승용차 폭발/시동생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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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미도장여관 승용차 폭발/시동생이 범인

입력
199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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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두영 기자】 순천 미도장여관 승용차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순천경찰서는 16일 숨진 여관주인 이인자(45)씨의 시동생 이갑우(42)씨에게서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혐의로 추가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 형 정우(52)씨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했었다.

 검경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달 5일 형 정우씨를 살해하기 위해 순천시 동외동 미도장 여관 차고에 주차된 형의 그랜저 승용차 시동장치에 다이너마이트와 부탄가스로 만든 사제 폭발물을 장치, 다음날 형수 이씨가 차량 시동을 거는 순간 폭발해 숨지게 하고 조카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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