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고건·최병렬씨 등 물망서울/정호용·김종기·문희갑씨 거명대구/이인제·안동선의원 등 유력시경기/「JP바람」 홍선기씨 첫 스타트대전 여야는 「6·27지자제선거」에서 승패의 척도인 15개 시도지사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며 입지자들도 첫 민선단체장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
여야는 서울을 사실상의 승부처로 보고 인물고르기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민자당후보로는 정원식전총리 고건 전서울시장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병렬 현서울시장도 강력히 물망에 오르고있다.
민주당에서는 조세형 한광옥 이철 홍사덕의원등이 이미 출마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그러나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이 후보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런 맥락에서 민주당은 조순전경제부총리 고건전서울시장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자민련은 최각규 전경제부총리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고, 이미 출마를 선언한 신민당의 박찬종의원측은 『민자당에서 영입을 타진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
여권의 아성인 만큼 민자당후보감은 많다. 민자당의 김정수 문정수 김진재 강경식의원이 뜻을 두고 있다. 김기재 현부산시장도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대구◁
TK정서의 실체가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야당의 연합공천여부등도 관심거리. 여당후보로는 민자당의 정호용 유성환의원, 김만제 포철회장 조해녕 현시장이 거론되고있다. 문희갑 전청와대경제수석, 이상희 전내무장관등은 민자당쪽보다는 무소속을 선호하고 있는 눈치다. 자민련의 경우 유수호 의원이 유력하며 신민당의 김복동 의원도 출마가능성이 있다. 김종기 전의원(4선)도 이미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대구발전정책연구소」를 개설,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해봉 이의익 전시장도 출마를 채비중. 민주당에서는 신진욱 의원 백승홍 시지부위원장등이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인천◁
민자당후보로는 상도동 가신출신인 최기선 전시장과 민자당의 이승윤 심정구의원등도 거명되고 있고 전청와대공보수석 김학준씨도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명화섭시지부장 신용석 중동구위원장 정정훈 전의원이 경합중이며 지룡택(새얼문화재단이사장)씨도 공천을 노리고있다. 신민당의 한영수 대표권한대행은 민주당과 자민련 양측으로부터 출마교섭을 받고 있다는 소문.
▷광주◁
민주당의 텃밭으로 김대중후보의 특보를 지냈던 김재완 전광주시장, 이종찬 상임고문계의 이영일 전의원, 재야운동권의 정동년(광주민중항쟁연합의장) 명로근(통일시대국민회의 광주전남준비위원장)전남대교수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인물영입에 곤욕을 치르고 있어 김동환전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
JP바람의 풍속이 주목되는 이 지역에는 자민련이 재빨리 홍선기전시장을 내정했다. 민자당후보로는 염홍철 현시장등이 뛰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후보감이 별로 없어 일각에서는 김원웅의원의 출마를 권유중이다.
▷경기◁
민자당의 경우 민주계 핵심인 이인제의원과 이해구 임사빈의원이 후보군에 들어있다. 이재창 전환경처장관 심재홍 전지사등도 민자당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동선의원이 앞서가고 있고 제정구의원도 주위의 권유를 받고 있으며 무소속 이자헌의원의 영입설도 나돌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이병희전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
민자당후보로는 이상룡 현지사, 한석룡 함종한 전지사, 김효영 유승규의원, 이영래인천시장등이 거명. 민주당은 삼척출신인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 이범준 전교통장관을 영입한다는 복안이나 본인들이 고사하고있다. 허경구전의원도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총북◁
민자당은 당초 이원종 전서울시장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성수대교사건으로 유동적인 상태. 이에따라 정종택 전의원 김덕영 주병덕 이동호 전지사 윤석조 서주산업회장등이 공천을 기대하고있다. 유력한 후보는 민주계실세와 가까운 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이라는게 중론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룡희 상임고문을 내세울 방침이며 조남성 전부지사 양성연 재향군인회지부장도 출마예정.
▷충남◁
자민련후보는 심대평 전지사로 내정됐다. 민자당에서는 박태권 전지사 김용래 전서울시장등이 거명되고있으며 최근에는 박중배 현지사가 급부상하고있다. 민주당에선 장기욱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자민련출범 이후 주춤하고있다.
▷전북◁
민자당은 조남조 현지사 이연택 전노동장관 강현욱 전농림수산장관 이강년 전지사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최락도 사무총장과 김태식 이희천의원이 출마의사를 갖고있다.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국민회의공동대표 정동익씨등이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
민주당은 인물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허경만 유준상 신순범 김봉호 한화갑 유인학의원등이 경합을 벌이고있다. 민자당에서는 조규하 현지사 구룡상 백형조 전지사 송언종 전체신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경북◁
민자당에서는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 이판석 전지사가 경합중이며 민자당의 김상구 장영철 황윤기의원 등도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자민련은 구자춘의원을 내세울 복안을 갖고 있으며 무소속의 오한구 전의원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경남◁
민자당후보로는 김혁규 현지사와 김봉조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는가운데 최일홍 전지사도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다.
▷제주◁
민자당은 우근민 전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있는 가운데 신구범 현지사 강보성 전농수산장관등도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민주당에선 도지부장인 강승훈씨등이 거명되고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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