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태국 경찰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미기업의 태국 현지법인인 삼미 사운드사의 맹주복(58)사장을 지난달 22일 주식불법취득 혐의로 구속, 수감한데 이어 14일 부인 유순호(55)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15일 방콕근교 사무트 프라칸도 삼롱 북부경찰서에 의하면 모두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맹씨 부부는 서울의 삼미기업(대표 유인호)이 삼미 사운드에 투자한 주식 3천2백24주 가운데 2천5백주(약1백만달러어치)를 본사 모르게 불법으로 취득, 이 가운데 맹씨가 1천5백주(60만달러) 부인이 1천주(40만달러)씩 나눠 가진 혐의다.
경찰은 이날 제시한 체포영장에서 이들이 주식을 불법으로 취득한 후 미국으로 도피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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