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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49점도 서울대법대 합격/“대입 최대변수는 본고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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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49점도 서울대법대 합격/“대입 최대변수는 본고사”확인

입력
199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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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분석 올해 상위권대학 입시에서 내신 2등급이하가 과반수이상 합격, 수능보다 본고사가 여전히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변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능성적이 1백49점인 수험생이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했으며 연세대 법학과 합격생의 최저점수는 1백38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종로학원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서울시내 10개대학 합격생 1만8천2백17명을 대상으로 본고사와 수능, 내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별표참조

 인문계열의 경우 조사대상자중 서울대 합격자 1천83명의 내신분포는 1등급이 65%, 2등급이 23%였으며 연세대는 4백31명중 1등급이 전체의 31%에 불과했고 2등급 27%, 3등급 21%순이었다. 고려대도 합격자 7백2명중 1등급은 28%였으며  2등급 29%, 3등급 20%였다.

 자연계열은 더욱 심해 1등급은 서울대(63%)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본고사의 상관관계가 0·6∼0·7로 나타난 수능성적에 비해 내신은 0·1∼0·2로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장 많은 점수분포를 보인 최빈구간의 경우 합격생들이 수능성적에서 따내지 못한 10∼15점을 본고사에서 만회할 만큼 명문대 지원 수험생들은 본고사만을 겨냥해서 공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간 수능평균점수가 큰 차이가 없었던 것도 「본고사 절대강세」로 드러난 올해 입시의 큰 특징으로 조사됐다.<황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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