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대구지역 중견 주택업체인 (주)두성및 두성종합건설(주)과 3대 백화점의 하나인 하나백화점이 14일 동시에 부도를 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택2백만호 건설분위기에 편승, 대구지역 30여개 등록업체로 성장한 두성주택은 부실시공논란과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이 부도원인으로 알려져 유사규모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된다. (주)두성과 계열사인 두성종건(주)은 13일 1차부도를 낸데 이어 14일에도 대동은행 대서로지점과 주택은행 수성동지점에 돌아온 총 6억8천6백여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또 대동·주택등 두 은행의 미회수어음이 1백20억원을 넘고 사채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져 부도규모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나백화점은 지난 10일 신한은행 원대지점에 7억원, 14일 제일은행 대신동지점에 6억5천만원등 13억5천만원의 부도를 냈다. 하나백화점은 제일·신한 두은행의 미회수어음만 수백장이 넘어 총 부도규모가 4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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