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 엘란트라와 쏘나타의 중간모델인 준중형승용차 「아반떼」를 독자개발, 오는 17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아반떼(AVANTE)」는 스페인어로 「앞선, 앞으로」라는 뜻. 4도어 세단형으로 배기량 1500㏄와 1800㏄급 두개 모델이 선뵌다. 각각 1백7마력 1백38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DOHC엔진을 장착했다. 차체일체형 범퍼에 차체측면의 몰딩을 없애 유연한 곡선을 살렸으며 바퀴간 거리와 바퀴축간 거리를 넓혀 차내공간을 넓히고 승차시 안정감을 높였다. 동급차종으로는 처음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측은 특히 1800㏄급에 적용한 「베타엔진」은 배기가스 감소장치를 적용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발진가속시간(9.4초)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1500㏄급에 채택된 「알파엔진」은 출력과 연비(ℓ당 15.2)를 대폭 높였다.
현대는 아반떼 신차발표회를 오는 16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다. 가격은 1800㏄가 8백40만∼8백50만원, 1500㏄가 7백80만∼7백9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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