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금택 기자】 경찰이 차량절도 혐의로 검거한 고교생 3명 가운데 고위 공직자 자녀등 2명은 풀어주고 1명은 구속시킨 사실이 밝혀져 봐주기 수사의혹이 일고있다.전북 전주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모(17·W고2) 김모(17·S고2) 경모(17·J고2)군등 고교생 박군과 김군등 2명은 석방하고 경군만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경군은 석방된 박군의 제의로 지난달 25일 상오5시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도로변에 주차된 미용실 주인 한모(31·여)씨의 전북2조 1656호 세피아 승용차를 훔친뒤 차안에 있던 현금 1백20만원과 카메라등을 훔쳐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 서울에 차량을 버린 혐의다.
경찰은 이에 대해 『박군의 가족등으로부너 부탁이나 압력은 없었다』며 『전과3범인 경권이 범행을 주도하고 다른 2명은 동조한 것에 불과해 불구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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