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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범죄·거지·매춘없는 낙원”/북 대표 자랑에 각국 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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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범죄·거지·매춘없는 낙원”/북 대표 자랑에 각국 비웃음

입력
1995.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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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개발정상회담서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11일 입버릇대로 북한이 범죄자와 거지, 매춘부, 실업자가 없는 사회주의 낙원이라고 자랑하다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김병식 북한부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는 군비증강과 외채문제등 많은 해악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일단 호응을 얻었으나 북한의 자랑거리를 열거하자 각국 대표들이 싱글거리거나 소리내어 웃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부주석은 『북한 인민은 불평등 없는 좋은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실업자, 집없는 사람, 마약중독자 따위는 없으며 국가덕분에 음식과 옷, 집, 교육, 의료혜택에 관한 근심에서 해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인민이 구가하는 모든 사회, 정치적 권한과 행복한 물질,문화적 생활은 강력한 사회주의 경제는 물론 인간주의적 사회주의에 의해 확실히 보장받고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코펜하겐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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