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의 정원은 3만명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통상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노동부가 추진중인 외국인고용허가제는 재경원법무부 외무부등 관계부처의 반발이 거세 성사되기 어려워 외국인 연수제도는 3만명선에서 운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외국인연수생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외국인근로자의 대규모 유입에 따른 부작용때문에 연수생을 증원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연수생은 지난해 5월31일 처음 입국한 이후 당초 도입키로 했던 3만명중 2만명정도가 중소기업과 일부 신발·섬유업체에 배정돼 있으며 상반기중 나머지 인원이 입국할 예정이다.
정부가 외국인연수생을 3만명선에서 동결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연수생 배정대상에서 제외된 후 연수생을 대폭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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