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채용자는 전원 계약제로 단국대는 11일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교수 명예퇴직제를 실시하고 올해부터 새로 임용하는 교수는 모두 1년 계약제로 채용하기로 했다.
단국대의 이같은 방침은 교수로 한번 임용되면 평생 신분보장이 돼 연구활동을 소홀히 하는 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대학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가 이날 마련한 「교수임용 및 퇴직 개선방안」은 정년이 5년이상 10년미만 남은 교수들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퇴직금과 함께 정년까지의 봉급액 일부를 명예퇴직 수당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수당의 경우 사립대 교수가 교육법에 의해 65세까지 신분보장이 되는 준공무원인 점을 고려, 공무원 수준에 맞춰 정년까지의 잔여임기가 5년미만인 교수는 봉급액의 50%를, 5년이상 10년미만은 25%를 지급한다. 학교측은 올해 예산안이 이미 확정돼 내년부터 명예퇴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이와 함께 앞으로 전임강사이상 교수는 모두 1년 계약제로 새로 임용하고 1년후 연구성과와 강의내용등을 심사해 재임용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고재학·박일근 기자>고재학·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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