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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화장,경기반영한다”/일 화장품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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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화장,경기반영한다”/일 화장품사 분석

입력
199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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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땐 굵고 진하게 불황땐 가늘고 엷어 『여성의 눈썹화장은 경기를 반영한다』

 일본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자생당)의 「뷰티사이언스연구소」가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젊은 여성들의 눈썹화장 변화를 분석한 결과 호경기때는 「굵고 진한」 눈썹을, 불경기때는 「가늘고 엷은」 눈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 의하면 20년대의 「일」자형으로 가늘게 내려가던 눈썹화장이 세계 대공황과 2차대전의 틈새에 끼였던 30년대엔 아치형으로 바뀌었다가 전후의 부흥기인 50년대에는 각이 지면서 두터운 모양새로 변했다.

 이 눈썹은 70년대 전반의 오일쇼크뒤에는 매우 가늘고 엷은 형으로 되더니 80년대에 들어 커리어 우먼이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굵고 진한 눈썹이 활개를 쳤다.

 그후 80년대말부터 90년대초까지는 보통굵기의 자연스런 모습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거품경제가 붕괴되던 92년부터 또다시 가는 아치형으로 가다듬은 눈썹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도쿄=이재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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