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폭락때 산유국경제 큰 피해”【아부다비·자카르타 AFP 로이터=연합】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9일 세계 석유생산의 45%를 차지하는 6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에 대해 석유 공식수출가를 달러로 지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흐메드 알 타예르UAE재무산업장관은 이날 『원유 수출국들의 경제를 세계금융시장들의 급격한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의 가격고시를 변경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GCC 석유 및 재무장관의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제의했다.
알 타예르장관은 『석유수출가격등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출입 규모및 가치를 고려, 일련의 통화로 공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와함께 회원국들의 통화와 달러화의 연계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GCC 석유 및 재무장관들은 선진국들이 석유수출국들에 초래한 비정상적이며 불공정한 상태를 논의키 위해 회담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이타 바구스 수자나의장은 9일 달러화 약세가 석유생산국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OPEC는 가격부양을 위해 현재의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자나의장은 세계 석유생산의 37%를 차지하는 OPEC 국가들이 달러화 약세 여파를 논의키 위해 회담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현재의 생산 상한선이 최소한 올연말까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