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북한과 일본은 양국 국교정상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극비로 비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양국 소식통을 인용,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외무성 아시아국 간부와 북한 김용순노동당비서의 측근이 지난달 중순 접촉을 가진데 이어 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접촉은 지금까지 있었던 비공식 접촉 가운데 가장 고위급으로서 몇시간에 걸친 회담을 통해 양측이 수교협상 재개를 향한 전향적인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협의에서 양국 입장차이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은 계속하기로 했으며 특히 북한은 과거 회담 결렬 원인이었던 핵문제와 남북대화, 전후보상 문제등을 놓고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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