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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전국에 40곳/「논스톱 관광」즐긴다(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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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전국에 40곳/「논스톱 관광」즐긴다(테마파크)

입력
199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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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물 한곳 집중건설… 대규모 단지화/투자­최첨단 과학­건축역량 자랑◇일본 전국에는 「만들어진 관광명소」인 테마파크(주제공원)가 40여개나 된다.

 왼쪽은 나가사키의 네덜란드 테마공원 「하우스텐보스」전경, 아래는 기타규슈의 「스페이스 월드」에 있는 오락시설, 오른쪽은 「도쿄 디즈니랜드」이다.<도쿄·나가사키·기타규슈=손덕기 기자>

 일본의 관광명소가운데 상당수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은 특정한 주제에 어울리는 각종 시설물들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세워 대규모 위락시설겸 관광지를 꾸미고 있다.

 이른바 테마파크(주제공원)이다.

 테마파크는 엄청난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만들어지지만 관광수입이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액을 훨씬 넘어선다.

 또한 일본이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현재 일본 각지에 있는 테마파크의 수는 줄잡아 40여개나 된다. 종류도 다양해서 도쿄 디즈니랜드나 고라쿠엔(후락원)같은 어린이 놀이시설 위주의 테마파크가 있는가 하면 고베(신호)의 포트피아랜드처럼 거대한 인공섬을 유원지로 만들어 젊은이를 끌어당기는 곳도 있다.

 또 최첨단의 과학·건축역량을 뽐내는 미야자키(궁기)현의 실내 워터파크 「시가이아」(SEAGAIA), 꿈의 세계라 불리는 기타규슈(북구주)의 스페이스 월드도 빼놓을 수 없는 테마파크다.

 일본이 자랑하는 테마파크를 소개한다.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지바(천엽)현에 있다. 

83년에 문을 연 이 곳에는 그동안 일본인과 외국인을 합쳐 1억4천여만명이 다녀갔다.

 14만여평의 넓은 땅에 꿈과 환상의 세계를 꾸며놓았다.

 세계의 시장, 모험의 세계, 꿈의 세계, 미래세계등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테마는 「가족오락」(Family Entertainment)이다.

 92년 개장한 나가사키(장기)현의 하우스텐보스는 규모가 도쿄 디즈니랜드의 약2배나 된다.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말로 「숲속의 집」이라는 뜻이다.

 네덜란드식 건축물및 거리를 통해 일본속의 네덜란드를 맛볼 수 있다.

 공원안에 운하를 끼고 있고 갖가지 미래형 놀이시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90년에 개장한 스페이스 월드는 세계최초로 우주공간모형을 설치,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주의 기원, 별들의 세계등에 대한 산 교육장인 동시에 「별들의 전쟁」등을 주제로 한 오락시설도 갖춰 교육과 오락을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한 꿈의 공간이다.

 놀이시설외에도 거대한 쇼핑센터가 마련돼 있다.

 93년 7월에 개장된 세계최대의 실내 워터파크로 동시수용인원이 1만명이나 된다.

 돔의 지붕은 개폐식이며 완전히 열려 있을 때는 천장이 없는  자연공간으로 바뀐다.

 돔의 내부는 한겨울에도 수온 28도, 실내온도 30도가 유지돼 한여름의 낙원을 연상시킨다.

 매일밤 열리는 화려한 카니발로 관광객들의 흥취를 돋운다.

 81년 고베 포트피아박람회가 열렸던 인공섬에 자리잡고 있다.

 레일이 없이 활주로를 달리는 「뮌헨 아우토반」은 스릴을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나가사키·고베·기타규슈=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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