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던 중기·대기업간 격차 다시 벌어져/근로,토요휴무 영향 주47.4시간으로 감소/노동부,작년도분조사 지난해 국내 전산업의 평균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월 1백만원대를 넘어서 고임금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7일 근로자 10인이상 3천3백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규모별 임금수준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산업의 평균임금(상여금·수당포함)이 월 1백9만9천원이라고 발표했다. 93년에는 97만5천원이었다.
전산업 평균 실제임금상승률은 12.7%로 93년보다 0.5%포인트 높아져 89년이후 계속 하락하던 실제임금상승률이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15.5%로 전산업의 임금상승세를 주도했다.
근로자 10인이상 29인이하 중소기업의 임금총액 대비 5백인이상 대기업의 임금총액비율도 지난해 1백38.1대 1백으로 조사돼 91년이후 완화추세를 보이던 기업규모간 임금격차가 다시 악화됐다.
이는 지난해 5백인이상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이 15%에 달했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으며 특히 제조업분야의 5백인이상 대기업의 경우 임금상승률은 20%에 달했다. 5백인이상 제조업의 특별급여상승률도 32%로 정액급여상승률 (15.4%)의 두배가 넘어 편법적인 임금인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산업의 주당평균 근로시간은 토요휴무제등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0·1시간 감소한 47·4시간이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